일단 기억하세요!
응급환자이동은 119 !!
(응급실로만 이송이 가능합니다.)
사설 응급환자이동은 129 !!
( 그외에 지역별 사설 응급차 연락도 많으니 확인 하세요 )
와이프가 거동 자체가 불가능 했기 때문에
응급의료차량을 호출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이전에 몇번 이용하였던 병원으로 바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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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선택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니던 병원 으로 가는방법과
유명 병원으로 가실텐데요
후자의 경우는 수술 스케줄이 1년치가 꽉차있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 전화하여 진료 및 수술이 가능한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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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응급환자 수송차량에 탑승했네요...
일단은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금 위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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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도착, 응급환자임을 감안하여 주셔서
바로C/T , MRI 를 촬영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코로나 검사까지 실시하였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응급환자도 코로나면 짤없이 귀가였죠.. ㄷㄷㄷㄷ)
거동이 불가능했던 터라 촬영도 힘겹게 하더라구요...
어후.. ㅠㅠ 안쓰럽기도 하고..
자.. 결과가 나왔습니다..
걱정을 하긴 했지만.. 결과는..
나쁘네요.. 어휴.. ㅠㅠ
몇일 전까지만해도 같이 러닝하고 그랬는데..
하...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습니다.
와이프 본인이 제일 놀라고 힘들어 하네요.
저도 많이 놀라고 힘들지만 애써 담담해 했습니다.
상태가 상태인만큼 담당 선생님 께서
수술일정을 잡아주십니다.
다만.. 수술이 2틀뒤... 선거일 때문에... 허으..
( 일정도 꽉차있던 이유도 있구요 )
통증이 굉장히 심한터라 아찔한.. ㅠ
(마약성 진통제를 넣어도 효과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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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원 당일 오후 회진때
담당 선생님이 와이프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 배변관련한 느낌과 상태
- 다리의 힘
두가지를 체크 하시더라구요,
와이프처럼 심한 케이스는 마비증상이 오곤 하는데
이럴경우 정말 응급수술을 바로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경이 손상되버릴 위험때문이라고 말하신걸로 기억하네요 )
와이프는 다리에 힘이 빠져있는 상태라서
다음날 점심시간에 식사를 거르고 수술을 해주시기로
이야기를 주십니다.
( 정말 다행입니다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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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수술에 들어갑니다.
수술 시간은 대략 2시간~ 3시간 정도 걸린듯 합니다.
보통 수술하신분들 사례 찾아보면,
수술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잘 걸으셨다 했는데..
와이프는.. 끙...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신경이 워낙 눌려있었기 때문에
회복이 되어도 어느정도 손상이 올수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ㅠ
회복이 이루어 지더라도
발끝 처럼 말초신경쪽은 더디에 회복이
이루어 진다고도 하셨습니다.
<< 당시 정말 너무 정신도 없고 힘들어서 >>
<< 제가 잘못 듣거나 이해한거일 수도 있습니다. >>
여튼 당일 저녁쯤이 되서야
수술 경과를 확인하기 위한 촬영때문에
서서 걷기를 도전합니다.
조심스럽게 서서 걷기에 성공입니다.
발에 힘이 온전치 않아 느릿느릿이지만
다시 걷는 모습을 보니 ㅠㅠ
몇일간 쌓였던 긴장과 걱정이
한꺼번에 풀어집니다 ㅠㅠ
갑자기 제가 아픈느낌이 들더라구요 ㅋㅋ
이후, 시간간격을 두고 조금씩 계속
걷기를 하라는 미션을 받고선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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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더니
이제 보조기구 없이 혼자 서있기와
걷기에 성공입니다.
다만, 아직 발에 힘이.. 어휴.. ㅠㅠ
해서 가벼운 팔짱으로 혹시모를일에 대비하여
홀로 걷기 운동을 계속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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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틀을 병원에서 더 경과를 지켜본 뒤에
퇴원을 하였습니다.
퇴원을 준비하면서
화장실 변기에 보조기도 설치를 했죠.
바로 이겁니다.
벽에 타공을 하려 했지만, 바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설치형으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자세를 위해서
높이 조절을...
식탁의자에 앉을때 부담이 없도록
허리 보조의자?? 그것도 구매해서 놓구요
(( 승마형 의자가 좋다는 정보를 찾아서 구매 하려 했는데 ))
(( 오마이갓.. 가격이 ... ㄷㄷㄷㄷ ))
퇴원하고 나니 일상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나가기도 쉽지 않아
워킹패드도 구매하여 집에서 걷기 운동도 하구요...
허리관련책도 구매해서 공부를...
유튭도 허리관련 채널 몇가지 구독눌러서
공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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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지금도 걷기만 가능하지만요,
일상으로 많이 돌아온 느낌입니다.
다만, 허리 구부리기는 이제 평생 피해야 하기에...
왠만한 가사는 제가 노력해서 커버를 하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 의사쌤 : 디스크를 많이 잘라내어 절단면이 크니,
반년동안은 절대 허리를 굽히지 말아라,
더불어 앞으론 구부리기는 하지 않는게 좋다.
저나 아이들이 없을때를 위해서
튼튼한 신발정리 집게도 구매하였습니다 ㅋㅋ
애들이 가지고 놀다가 망가뜨릴까봐
절대 터치 금지령 까지도 ㅋㅋㅋ
** 현재 상황 **
걷기는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아직까지 남아있는 약간의 통증
-발목힘이 약해져있는 상태 그대로
-아킬레스건 쪽이 뻐근하고 잘 뭉치는 느낌
마사지를 해주면 살살 해주어도 통증을 호소합니다.
( 살살 조심히 마사지 계속 해주면 완화 됩니다. )
- 역시나 비가올것 같은 궂은 날씨엔...
- 다만, 심각했던 수족냉증이 어느정도 완화되었습니다.
- 도수치료 주 1회 받고 있습니다.
- 치료운동은 아직 상태가 준비되지 않아
대기중입니다. 허리 굽히기는 절대 금지
- 직장의 병가 사용.
지속 근무 여부를 이제는 결정해야 하는 때이네요.
- 저의 허리 건강을 위한 매일 플랭크 1분씩 무조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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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한 내용, ( TV 다큐 생로병사? 도 포함)
자연치유?? 좋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자연치유에 너무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치료시기를 지나쳐 증상이 악화 될수도 있다는점.
오히려 협착이 일어나 시술이나 수술을
더 어렵게 할수도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상태 확인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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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증상이 심해도 코어나 습관이
좋아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디스크를 전혀 모르고 사시는 분들도 있을수 있습니다.
이점으로 보아, 내 상태를 미리 알고
운동이나 습관을 빠르게 잡는다면, 극복할수 있다는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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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두서없는 후기를 3편이나 작성을 했는데요,
아직도 어제일 처럼 생생하네요.. ㅠ
혹시나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남겨 주시면
최대한 자세하게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의 허리건강!!
무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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